음...

저질렀다.

 

메이저 통신사를 버리고 알뜰폰으로 넘어갔다.

 

우리 세 식구 다 SKT였는데, 합쳐서 20년도 안 되고, 20년 안 되는 상황에서 할인받자니 지금까지 할인받아 썼던 것보다 요금이 올라가고, 내가 쓰는 요금제는 올해 안으로 사용년수 가산에서 제외되고, 뭐 복잡다단한 꼼수를 갖고 계시더라.

온가족할인요금제는 30년이 안 되면 엄청난 꼼수덩어리로 가득 차 있고, 밴드데이터 요금제는 가성비 최악임을 알게 되면서 지금까지 믿고 써 왔던 SKT를 비롯한 메이저 통신사에서 정나미가 뚝 떨어졌다.

 

약 2주 간 알뜰폰 요금제를 탈탈 털어봤다.

하지만 ... 어렵구나.

일단 SKT는 알뜰폰으로 가도 요금 자체가 드럽게 비싸다. KT로 가면 싸진다.(응? 왜지?)

결국 KT M모바일로 낙점을 봤다.

하지만 어머니 폰은 All SK향 폰이라 KT 유심이 인식 불가능하다.(LG G2(F320S)는 각 통신사 설정에 맞게 세팅되어 있어 다른 통신사 유심을 꼈을 경우 특정 기능이 작동되지 않거나 아예 인식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 -KT M모바일 콜센터와 LG전자 고객상담실에서 확인해 줌)

 

같이 넘어가려고 했는데...ㅠㅠ 잠깐 낙심.

하지만 불굴의 의지(?)로 다시 검색. 찾았다. SKT에서 무난한 거로.

어머니 폰 사용패턴이 매우 비대칭적이라 찾기 어려웠다. (월평균 통화시간 600분 내외, 문자사용량 60통 내외, 데이터 사용량 1MB 내외)

 

내 폰은?

나는 아이폰이라 뭐 상관 없는데, 위약금이 좀 있다.(약정기간 210일 남음)

그리고 가끔씩 확 정신줄 놓으면 통화량과 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하는 문제가 있다.ㅠㅠ

안드로이드폰 쓸 때는 데이터 사용량이 월 250MB 수준이었는데, 아이폰으로 와서 3배 가량 급증했다. 그 이유를 생각해 보니... 안드로이드폰은 구글폰을 제외하고 국내 폰은 모두 데이터를 꺼 놔도 긴 문자(LMS)가 수신된다. 그래서 업무상 굳이 데이터를 켤 이유가 없다. 근데 아이폰은 그게 안됨...-_-;; 데이터를 켜 놔야 함. 그래서 사용량이 자연스럽게 증가한 거다.

그래도 6개월 평균 사용량을 보면 망내통화 60분, 망외통화 60분, 데이터 635MB 사용한다.(가끔씩 1GB대로 치솟음.. 불안..) 근데 내가 업무상 문자사용량이 많다. 월 350건 내외. SKT 누리집에서 주던 무료문자 100통까지 하면 실 사용량은 450건 내외가 된다.

KT M모바일로 같이 넘어가는 것이 실패라... 그리고 좀 불안..(가족들은 다 SKT 회선인데, 나 혼자 타회선이면, 그렇지 않아도 사용량 많은데 망외통화량 다 써버릴 듯하고, 업무상 통화하는 사람의 대부분이 SKT 사용중)

 

아버지는 SKT에서 복지할인 받아 밴드데이터 어르신 세이브 요금제 쓰시는데 19,740원 내셔서 안 넘어가도 되심... 알뜰폰은 복지할인이 잘 안 됨.(워낙 싸서)

 

<결론>

어머니

  <기존> SKT 밴드데이터 어르신 세이브 요금제 (유무선 통화 및 문자 무제한, 데이터 500MB 월 30,690원. 현재 2년약정 만료)

  <변경> 스마텔 유심전용 데이터 300 요금제(SKT) (유무선 통화 및 문자 무제한, 데이터 300MB 무약정 월 20,900원)

 

  <기존> SKT T끼리45 요금제 (망내통화 및 문자 무제한, 망외통화 130분, 데이터 1.1GB. 2년 약정+선택약정 하여 40% 할인해 월 29,700원)

  <변경> 헬로모바일 착한페이백데이터 유심 2GB 요금제(KT) (유무선 통화, 문자 무제한, 데이터 2GB 무약정. 월 35,900원)

 

요래 보면 나는 손해인데, 사용량으로 보면 손해가 아니다.

저 요금제의 특징은... 데이터 이월이 아니라, 안 쓴 만큼 돈으로 계산해 돌려준다. 1MB=10원으로.

내가 지금까지 데이터를 좀 방만하게 쓴 감이 있는데, 필요할 때만 데이터를 켜면 월 450~500MB만 쓸 수 있겠더라.

500MB를 쓴다 가정하면, 2GB(2,048MB)-500MB=1,548MB

1,548MB × 10원=15,480원 환급이므로,

해당월 요금은 35,900원-15,480원= 20,420원을 내게 되는 것이다.

평균 데이터 사용량인 635MB를 쓰면,

2,048-635=1,413

해당월 요금은 35,900원-14,130원=21,770원을 내는 거다.

 

저 요금제에 1GB 상품도 있는데(월 26,900원), 이거 남는 양 돌려받으면 실제로 23,000원대의 요금이 된다. 즉, 2GB 상품이 더 많이 돌려받는다는 논리가 나온다.

 

사실 가입 때에 끝까지 고심했던 상품은, 요거 세 개였다.

 

KT M모바일 실용유심1.8(망내통화, 문자 무제한, 망외 130분, 데이터 750MB에 월 15,290원(9/20까지 한정 이벤트가격))

KT M모바일 실용유심2.4(망내통화, 문자 무제한, 망외 185분, 데이터 1.5GB에 월 20,790원(9/20까지 한정 이벤트가격))

A모바일 알뜰A데이터 1GB(통화,문자 무제한, 데이터 1GB에 월 22,440원)

** 모두 KT 회선이라 데이터 이월.

 

근데 알뜰폰 기업의 규모나 뭐 이런저런 것들을 생각해 볼 때 헬로모바일도 나쁘지 않겠다 해서 넘어갔다. 어플도 있고...

하지만 막상 가입해놓고 나니 어플 사용 등은 뭐 불편해도 상관이 없더라.ㅋㅋㅋㅋㅋㅋㅋ

저 요금제들은 아직도 고민하는 요금제다.

헬로모바일 꺼 3-4개월 써 보고 목표량 달성 못하면 다른 요금제로 갈아탈란다.ㅋㅋㅋ

가장 많은 도움이 됐던 사이트는 '알뜰폰 허브'가 아닐까 싶다. 사용량 입력으로 다양한 통신사의 제품들을 볼 수 있게 해 주니.

 (http://www.mvnohub.kr )

 

스마텔은 우체국 익일특급등기로 유심 보내주고, 받아서 카카오톡과 전화로 개통처리.

헬로모바일은 서울에서 서울(직장)로 퀵서비스로 보내줘서, 받아서 ARS와 문자메시지로 개통처리.

콜센터 통화는 메이저 통신사보다 쬐끔 더 대기하는 듯하다. 2분 내외.

A모바일 콜센터 문의전화도 대기시간 1분 내외.

KT M모바일 콜센터 문의전화도 대기시간 1분 내외.

나쁘지 않다.

 

**단점... : 폰을 교체할 때에 '개통이력'을 요구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개통이력 만드는 게 참 애매하고 번거로운 일이다. 어차피 새 폰을 살 일은 없을 것이기에... 생각하지 않아도 될 부분인데, 수 년 쓰다가 바꾸면 까먹는 경우가 많으니까... 해당 통신사 '가개통폰'을 사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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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 요금제를 분석(?)하고 통신비 아낄 방법을 모색하다가...

드디어 찾았다. 뭐 하나 꽂히면 이래서...ㅋㅋㅋㅋㅋ

알뜰폰으로 넘어가려고 한다.


SKT 온가족할인 요금제가 요금할인의 시발점이었는데, 이 제도... 완전 꼼수덩어리+사용자 기만덩어리였다.

우리집 세식구 합산해서 SKT 14년차다.

대리점은 14년이면 할인 안된다 하고, 콜센터는 된다 하고.(콜센터가 맞더라)

뭐는 되고 뭐는 안되고 뭐는 어떻고 뭐는 저쩌고. 사용년수 가산이 골때리더라. 밴드데이터 요금제는 가산되고, 그 외 요금제는 가산이 안되고.

라이트유저는 아무리 오래 충성해도 별로고. 원래대로 하면 나만 18년차 나와야 정상인데, 중간에 폰 바꿀 때에 번호 에이징... 뭐 그런거 하다가 보니 실제 내 가입 년수는 5년차다.

 

온가족할인 요금제는 소비자를 밴드데이터 요금제로 몰아가는 경향이 심하다.

솔직히 밴드데이터 요금제 자체가 가격대비 좋은 요금제가 아니다. 사용조건 자체가 밴드데이터를 제외한 다른 요금제보다 조금씩 비싸게 설정되어 있다. 소비자가 좋은 건 복잡하게 신경 안 쓰고 선택할 수 있는 것 하나다. 통신료 할인? 흥!이다.

SKT 누리집에는 온가족할인 요금제가 있고, 웬만하면 다 된다는 식으로만 써 있으나, 기만행위다. 자세한 설명도 없고, 실제 가입해봐야 아, 이게 이런 거구나 안다.

요금약정 없이 오래 썼거나, 요금 크게 신경 안쓰고 쓰다가 '너 할인해줄게~' 하는 말에 기뻐하는 사용자면 그냥 속으면서 쓰는 제도다. 합산년도 50년 정도 되니까 쓸만한 제도더라.

올해 안으로 T끼리 요금제는 온가족할인 요금제에 사용년수 가산 안되게 요금체계 개편한다더라. 뭐 이딴 게 다 있나.

 

거기다가 낚시로 요금 걷어가고.

  - 지난번 일본여행 때 문제 발생.

 길게 나가다 보니 와이드모바일 와이파이 도시락 해놓고도 혹시나 하여 데이터로밍 원패스100 신청했으나 실제로 꺼놨음.

 근데 여행 1일차와 5일차에 사용내역 있다고 떡하니 9,900원×2일=19,800원 청구. 난 쓴 적이 없다고!!

 확인해 보니, 인터넷을 사용했다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미세한 데이터 사용량이 있다고. 그건 LMS 수신했을 때 나오는 거라고. 난 켠 적이 없다니까! 아이폰은 셀룰러 안 켜면 안 들어온다고! 근데 들어온 게 정말 희한하다.

1일차에 간사이공항에서 원패스100 요금제 사용법 문자 수신. 5일차에 또 같은 내용 수신. 헐~ 7일차에 겁나서 로밍데이터 해지.

이런 게 어딨냐고 따지니까 9월에 청구되는 요금에서 빼 준다 했는데, 8/31까지도 안 빠짐. 9/7에 고지서 나오니 어디 두고보자.

 

결국 알뜰폰을 검색하게 됐다.

SKT는 알뜰폰도 비싸더라.
다른 통신망 한번 써 보자 생각했다. 결국 미친듯이 요금 검색하다가 KT 한번 써 보기로 했다.

내가 KT망을 PCS 시절인 1999년까지 3년 정도 써봤는데 그때 너무 안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KT를 꺼려했다.(KTF) (PCS 전파와 망 특성 때문이지만) 근데 요즘은 통화품질이 다 고만고만하다고 들었다.

 

나 현재 : SKT T끼리45 요금제에 선택약정 20% 할인, 요금약정2년 20% 할인 해서 월 29,700원 납부. (망내 기본, 망외 130분, 문자 기본, 데이터 1.1GB)

  나 사용패턴 : 문자사용량이 좀 많음.(업무상) 월 350통 정도. 통화량은 망내+망외 50% 비중으로 90~100분 내외, 데이터는 750~800MB 정도 사용. 많이 쓸 때는 1GB 정도 쓰는데 그건 1년에 한두 번 있는 일임.

  나 현재 위약금 약 10만원 남아 있음.

 

어머니 현재 : SKT 밴드데이터 어르신 세이브에 2년넘은폰 20% 할인약정 들어간 지 20일 밖에 안 됐음. 월 24,530원 납부.

  (통화,문자 무제한, 데이터 500MB)

  어머니 사용량이 매우 비대칭적. 구입 당시 피처폰이 없어서 스마트폰 산 거라... 월평균 통화량 600분, 문자 20통 내외, 데이터 1MB밖에 안 쓰셔서 요금제 찾기가 어려웠다.

 

아버지 현재 : SKT 밴드데이터 어르신 세이브에 복지할인 들어가서 월 19,750원 납부.

  아버지는 월평균 통화량 1분. 월평균 문자전송량 1통. 데이터 사용량 약 350MB.

  그냥 이걸로 딱이다. 알뜰폰은 싸서 복지할인이 거의 없다.

 

내 것과 어머니 것에서 찾아낸 요금제는 이렇다.ㅋㅋ

KT M모바일에서 이벤트 해서 9/10까지만 이렇게 한다고 한다.(무약정)


어머니는 M데이터선택 USIM 300MB 월 19,250원 (기존대비 5,280원 할인)
 유무선기본제공(영상, 부가 30분), 문자 기본제공, 데이터 812MB

 

나는 두 개 놓고 고민중인데 대략 가닥 잡음. (1)의 경우 위약금 물고 넘어갈만 한 매력 있음.

 (1) 실용USIM 1.8(망내) 월 15,290원 (기존대비 14,410원 할인)
      망내 기본제공, 문자 기본제공, 망외 130분, 데이터 1.2GB, 잔여데이터 이월  

 (2) 실용USIM 2.4(망내) 월 20,790원 (기존대비 8,910원 할인)
      망내 기본제공, 문자 기본제공, 망외 185분, 데이터 2GB, 잔여데이터 이월
 혹시 모를 업무상, 개인상의 변수에 대비하여 (2)를 쓰느냐, 그냥 (1)을 쓰느냐(통화량)가 관건이지. 그냥 싼거 쓰고 통화량 늘어나면 추가금 내는 것도 괜찮을 듯함.

이번 주 안에 뭐가됐든 마무리지으려 한다. 또 막상 해지하려니까 좀 아쉽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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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모아온 것들이다.

아직 비용 정산이 안 끝나서... 글을 포스팅하기가 싫다.

비용 정산이 안 끝나면 아직 안 끝난 거라 생각하거든.(카드 선결제)

오늘 휴대전화 요금 폭탄도 돌아오고...(그놈의 노루 때문에!!!) 쓰지도 않은 데이터로밍요금 정산도 안 끝났고...

 

일단 수집품부터 올린다.

많지만 내 주력으로...ㅎㅎ

 

위에 세 차량 빼고 다 레진이다.

 

1. 르노 캡처(=삼성 QM3) (노레브 제작)

르노 캡처는... 일본에도 돌아다니더라!

타고 싶었던 차량이고... 지금 내 차 출고 지연 때에 이걸로 계약 돌릴까 생각하기도 했었던지라...ㅎㅎㅎ

르노 꼴레오스(=삼성 QM6)도 팔리고 있었는데, 난 중대형 SUV는 별로라 일단 패스.

백미러에 거울은 안 붙어있지만 모델이 나름 깔끔하게 뽑혔다.

 

 

 

2. Toyota LEXUS CT200h F-Series (교쇼 제작)

우리나라에도 팔리고 있는 하이브리드 해치백이다. 프리우스에 밀려 잘 안 팔리고 있지만 말이다.

특이한 건... 우리나라에는 딱 한 가지 종류만 출시됐는데, 이건 하이브리드임에도 불구하고!!! F-Series가 있다는 거다. +_+

교쇼의 품질은 뭐 알아주는 거니... 더 이상 말 않겠다.

 

 

3. Toyota Prius 3세대 TRD 튜닝버전

요 위에 1, 2, 3이 다 내가 타고 싶은 차량들이다.

Prius 3세대 차량에 에어댐과 리어스포일러를 달고 배기튜닝과 휠교환을 해서 좀 멋을 부렸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프리우스에 튜닝을 한 차들을 많이 볼 수 있다.

하이브리드 보조금이 우리나라보다 월등히 높기 때문에... 3세대 프리우스가 나올 당시에 실제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는 가격이 1천만원대 초반이었다고 한다. 그러니 많이 팔렸고, 많은 파생형 튜닝모델이 나왔다.

Toyota 86 TRD 튜닝버전도 그렇지만, TRD는 거부감 안 들 정도로 얌전하게 외관 튜닝을 한다.

 

자, 요기서부터가 내가 앞뒤 안 보고 사들이는 것들이다.ㅋㅋ

이니셜D 얘기만 들으면 눈이 돌아간다.

이번에도 모델러스에서 이니셜D의 다양한 차량을 레진으로 뽑아줬다. 처음엔 되게 엉성했는데, 갈수록 실력이 는다.

아래는 모두 모델러스(modeler's) 제작 레진 모형이다.

 

4. Nissan Silvia S13 아키나 스피드 스타즈의 이케타니 버전

운전 실력은 형편없지만, 아키나 스피드 스타즈의 수장이다. 타쿠미를 처음 알게 된 사람들 중 하나이다.

마음씨 좋은 동네 형...^^

 

5. Toyota 86 후지와라 두부점 버전

이거...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극장 개봉 대 실패작인 '이니셜D 극장판 레전드3 몽현'에 잠깐 나왔었다.

마지막에.

요즘 시즌10이 나왔다고 하는데, 후지와라가 이걸로 차를 바꾼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모델러스 제품 치고 꽤 잘 뽑혔다.

이거는 오자마자 대참사를 겪었다.

사진 찍고 나서 투명커버 씌워서 장식장에 넣으려고 하는데, 뭐가 달그락거린다.

헉~ 유심히 보니 운전석 좌석이 떨어져서 따로 놀고 있다!!!

아마도 한국으로 돌아오는 중에 수하물 캐리어 속에서 많이 흔들려서 그런가... 싶다.ㅠㅠ

일단 아랫판 뜯고, 겨우겨우 열어서 핀셋으로 집어내고... 이러다가 이게 레진인 것을 알았다. 이 와중에 ㅠㅠ 운전석 쪽 백미러 부러짐..ㅠㅠ

일단 좌석 수술.

 아카데미 프라모델 본드 살살 칠하고, 다시 핀셋으로 고이 붙임...

 그런 다음 하판 조립.

 핀셋으로 조심스럽게 백미러를 들어... 프라모델 본드 살짝 칠해서 한방에 부러진 부위(차체)에 붙였다.

 잘 버텨야 할텐데... 에효...ㅠㅠ

 

6. Toyota Corolla Levin AE86 와카루 버전

사이타마 현 공도의 강자 와타루가 몰던 거다.

요거... 레빈 85로 착각하시는 분들 많을 거다.

왜냐면 타쿠미의 친구 이츠키가 탄 거랑 모양이 같아서 말이다.

나도 그렇게 착각했는데, 다른 분이 지적해 주셨다.

와타루가 몰던 것은 AE86이 맞다. 타쿠미의 AE86과 엔진, 구동계가 모두 동일하다. 외관과 이름만 다를 뿐인 거다. 타쿠미의 AE86은 팝업 전조등을 쓴 Toyota Sprinter Tureno AE86이고, 와타루의 AE86은 고정형 전조등에 이름이 이러한 거다.

타쿠미의 친구 이츠키가 타는 건 AE85 레빈이다.

이만큼이 33,601엔이다.ㅋ 환율은 알아서 계산해 보시고...

처음에 르노 캡처, 렉서스 CT200h, 도요타86만 샀는데... 왜 그리 눈에 밟히는지...ㅋㅋㅋ 오는 날 아침에 바로 뛰어가서 더 샀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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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이 지역 7박 8일 다녀왔습니다.

원래 일정은 6박 7일이었으나, "노루"님께서 일본에 행차하시어.... 7박 8일이 되었습니다.

 

일단 오늘 도착하여 짐 풀고, 비용 정산중입니다.

현금도 썼지만, 카드도 꽤 많이 쓴지라. 카드는 선결제하는 습관이 있어서, 바로바로 정리하여 카드청구 들어오는 즉시 결제하고 있습니다.

일단 정리 좀 하고요... 내일은 결항확인서 받아서 회사에 보고서와 함께 제출해야 합니다.ㅠㅠ

 

8월 1일-2일

  간사이공항-베이셔틀-고베-포트라이너-호쿠신급행전철-아리마온센.

  아리마온센 이나리신사 및 한바퀴 트레킹. [코스탐색]

 

8월 2일-3일-4일

  아리마온센-서일본JR고속버스-교토-일본친구 만나서 밥먹고-귀무덤 가서 약간의 분노와 경건함을 느끼고-요도야바시 카메라 교토점 가서 프라모델 한정판 지르고-다음날 우지 가서 말차 사고-우지가미 신사 갔다가-뒷산 트레킹하고 [코스탐색]-기요미즈데라-산넨자카-네네노미치-교토학교박물관 문간만 보고(8/3 휴관)-더워서 퍼짐-교토 에비스바 발견!

 

8월 4일-5일-6일-7일-8일

  [4일] 교토를 빨리 벗어나고자(더워서)-게이한본센 타고-오사카 요도야바시 입성! (그게 그거인 더위)-성지순례(모델러, HAM들의)->덴덴타운 HAM Shop 세 곳 둘러보면서 통신장비 판매 현황 탐색, 슈퍼키즈랜드 가서 모형 지름-우메다 에비스바 찾다가 실패. 나의 그녀는 어디에...?-_-;;

  [5일] 미노오 시 미노오 코엔, 미노오폭포 트레킹 [여기 강추!] [코스탐색] - 미노오 맥주, 단풍잎튀김 - 우메다 에비스바 발견!

  [6일] 한카이덴샤 1일권을 끊어서 스미요시신사 찾아가다. [오, 여기도 굿!] 다 보고 약간의 생쑈를 하여 사카이 시 고분군을 찾다.[이거 우리 고대문화와 관련있는 곳이다!]-밤부터 슬금슬금 노루님께서 관서지역으로 행차하심.

  [7일] 아침. 노루님, 고치현에서 미친듯이 날뛰다. 집에 가야 하는데 오사카만으로 미친듯이 오신다. 대형항공사들은 이미 오전에 결항했다는데, LCC들은 잠잠. 12시 체크아웃하다가 부산에서 넘어온 여행객들 만남. 비행기 부서질까봐 무서워 죽는 줄 알았다 하심. 체크아웃 하고 바로 이틀치 체크인 하자마자 LCC(Easter Jet)에서 결항문자 옴. 다음날 집에 가는 표를 확보하려 했으나 전부 매진. 모레(8/9) 편도표를 알아보니 제주에어와 대한항공 표가 나옴. 제주에어 편도 39만원, 대한항공 419,000원. 에라 큰거 타자 하고 예약.(제주에어 보잉737-800, 대한항공 보잉777-200ER), 와이파이도 이틀 연장. 근데 15:30경 Eastar Jet에서 문자 옴. 내일(8일) 임시편 편성됐다고.-_-;; 또 정신없이 취소, 축소조정. 하루 다 갔다. 태풍 얼마나 센가 하고 밖에 나갔다가 바람에 엎어질 뻔 했다. 방에 캔맥주 사갖고 들어와서 하루가 다 갔다.

  [8일] 간사이공항 출국장 장난 아니었다.ㅠㅠ 겨우겨우 출국장 들어와서 39번 탑승구에서 기다린다. 망할놈의 AirChina. 대만행 14시 출발인데 안 간다. 우리 비행기(ZE618) 14:40부터 탑승. 15:10 출발인데.

  알고보니, 아 이 중국 것들... 지금 생각해도 욕 나옴. 승객들이 시간개념이 없다. 늦어도 어슬렁대며 온다. 한두 명도 아니고, 50명이 넘는 인원이 13:30~14:40까지 어슬렁어슬렁. 이거때매 39번 탑승구 사용할 항공기들이 다 밀렸다. 급하게 29번 탑승구로 변경. ZE618편 조종사님이 뛰니까 모든 승객들 같이 우루루 뛰는 상황 발생.ㅋㅋㅋㅋㅋ

  결국 1시간 연착. 비행중에 우리 조종사님이 "AirChina" 때문에 늦었다고 미안하다고 두 번이나 방송하심.. 다들 웃었음.

  중국 것들의 시간개념은 정말...-_-;;

  오는 날까지도 이 고생을...ㅠㅠ

 

정리 좀 하고 사진과 함께 글 띄우겠습니다.

이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일본여행의 달인"(http://cafe.naver.com/jtour )에도 같이 연재할 예정입니다.

요청하신 분이 계셔서... 메일로 보내드리고 포스팅합니다.

 

오사카 소재 HAM Shop 위치입니다.

덴덴타운에 세 군데 있습니다.

 

지하철역으로는 사카이스지 선 에비스초 역(K18)에서 가깝습니다. 지도상에 동그라미 쳐진 곳입니다.

 

지도상의 1번 : 일영무선
에비스초 역 하차, 1-B 출구로 나와서
왼쪽으로 틀어 도보 200m 가면 사거리 코너에 있는 건물이 첫번째 햄샵입니다.
일영(日榮)무선
(얼굴을 들어 옥상 쪽을 보면 야기안테나랑 GP랑 올라가 있어요.ㅎㅎ)

 

지도상의 2번 : 우에다 무선
일영무선에서 길 건너서 뒷골목으로 가심 있어요.
여기가 GHD 전건 오사카 총판입니다. 할아버지와 아들이 운영합니다. 두 분 다 햄입니다. 이탈리아산 전건도 일부 취급합니다.
현금결제 원하시고요, 카드결제시 10% 정도 더 내셔야 합니다.

 

지도상의 3번 : 중야무선
다시 큰길로 나오셔서 일영무선에서 니폰바시 역 방향으로 200m 정도 더 가셔서 길 건너에 있습니다. 이 건물을 찾지 마시고 보크스(Volks) 건물을 찾으시는 게 가장 빠름. 바로 옆임.(큰 건물 사이에 끼어 있음. 알링코, 아이콤, 켄우드 등 간판이 다 세로로 줄줄이 있음)

점포는 2번이 가장 클 거예요.

구글맵 보면 찾기 쉬워요.^^

 

* 주의사항
- 일본 상점은 대부분 오전 10시~11시 사이에 문을 엽니다.
- 면세 아니면 붙어있는 가격에 소비세 8%를 더 냅니다. 즉, 물건 가격이 100엔이면 청구액은 108엔.(일본 세법상 부가세(8%)를 따로 받음)

아리마온센에서 교토 가기는 참으로 불편한 감이 있다. 교통편이 애매하다. 사실 약 80km밖에 안 떨어져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나마 요 정도가 가장 추천할 만한 경로였다.

(아리마온센 - 교토 역)

 

[1안]
아리마온센-JR산노미야-JR교토
약 1시간 35분 소요
930엔+1,080엔=2,010엔

 

[2안]
아리마온센-신고베-[신간센]-교토
약 55분 소요
740엔+2,810엔 = 3,550엔

 

[3안]
아리마온센-[고속버스]-우메다(=신오사카)-교토
약 1시간 40분 소요
1,370엔+560엔=1,930엔

그러나,,, 검색 중 네일동에서 정보를 주셨다!

 

아리마온센-교토역 구간에 고속버스가 생겼다. 일 1회 왕복으로.

 

교토역 출발 14:20 → 아리마온센 도착 15:30
아리마온센 출발 11:25 → 교토역 도착 12:35
운임 1,800엔
누리집에서 7일 전 예약시 1,400엔(한정적이라 금방 소진될 수 있음) 소진되면 1,800엔.

 

<주의사항>

서일본JR버스라, 아리마온센 한큐버스터미널에 정차하지 않음.

 

아리마온센 전철역에서 나와 아리마온센 방향으로 조금 올라오다 보면 사거리가 나온다. 도요토미 히데요시 동상 있는 분수대 근처. 거기를 등지고 서서 보이는 다리 건너에 정거장이 위치함.(아마도 공공화장실이라 기억됨)

 

정거장의 구글맵 위치는 다음과 같다. https://www.google.co.kr/maps/@34.7990037,135.2471802,3a,75y,209.79h,88.58t/data=!3m6!1e1!3m4!1srDhU7urYYP7KQGhOGyovIg!2e0!7i13312!8i6656

 

예약은 여기서 : https://www.kousokubus.net/JpnBus/han

좌석조회 설정은 이렇게 하시면 됨.

 

<첫 번째 줄> 출발지 고베, 도착지 교토로 설정
<두 번째 줄> 노선은 오사카,고베 ~ 아리마,USJ
<세 번째 줄> 버스 정류장 : 아리마 온천
<네 번째 줄> 승차일 설정하고
검색

 

나는 8월 2일 표가 필요해서, 이렇게 설정해서 검색해 봤다. 이 글을 쓰는 날이 8일 전이라...;; 아직 특가표 구입 메뉴가 안 떴음. 특가표 구할 수 있을까 모르겠네...ㅋㅋㅋㅋㅋ

 

어제에 이은 노트북 구입 후기다.

이거다.

현재 최저가 528,000원 잡혀 있다. 정가는 67만원 전후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일단 가벼워서 찜했고, 나는 뭐 그렇게 하이엔드 필요없어서 이걸로 선택했다. 갖고다니면서 쓸 일이 많으니까.

 

어제 11번가에서 532,920원에 샀고,

카드 청구액은 528,966원.(현대카드 Zero)

기존 노트북 관련 부품 판 돈 60,000원을 여기에 보태니,

총 결제금액 468,966원이다.

 

이제부터 실사진 되시겠다.

뭐 다른 사진들은 다른 블로거들의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되겠다.

나는 故U13s와 비교샷 위주로 가겠다.

 

이녀석은 은색밖에 없다.

멀리서 보면 맥북에어로 착각할 만한 소지가 매우 크다. 살 때는 몰랐는데, 이것저것 세팅하다 보니 그렇게 느꼈다.ㅋㅋ

오른쪽 하단의 LG 마크만 없다면 완전 똑같지 않을까 싶다.ㅋㅋ

그래도 LG 마크도 멋지다. (금색이다) ←(수정:눈깔이 삐었었음. 은색임-_-;;)

 

펼친 모습이다.

약간은 촌스러워 보인다.

어댑터는 19V 2.1A를 사용한다.

 

故한성U13s와 크기 비교 샷이다.

U13s는 11.6"이다. 딱 A4용지 크기다. 그거보다 쬐끔 크다.

 

하지만 두께는 많이 차이가 난다.

13U370은 왼쪽 옆에 Micro SD 슬롯이 하나 있고, USB 2.0 슬롯이 2개, 전원 단자가 있다.

이건 후면 모습

 

이건 오른쪽 측면이다. 켄싱턴락, HDMI 단자, USB 3.0 포트, Micro USB 포트, 이어폰 단자가 보인다.

 

자판 비교 되시겠다.

첫 번째가 故 한성 U13s이다.

무난한데, 가끔씩... 오래 치면 오타율이 높아진다. 11.6"의 한계일 수도 있겠다.

터치패드는... 최악... 완전 저질이다. 오작동율이 너무 높다. 마우스 꽂아 쓸 때는 인식 안 되게 해 놓고 썼다.

 

LG 13U370의 자판이다. 간격이 조금 더 넓어져서 입력이 쾌적하다. 키감은 매우 부드러워서 누른 듯 안 누른 듯. 소리도 거의 안 난다. 키스킨을 사은품으로 줬는데 뭐 굳이 뜯을 일이 있을까 싶다. 터치패드도 이전보다 훨씬 편해서 좋다.

 

아쉬운 점은... 슬림형 울트라북이다 보니 랜포트가 없다. 이렇게 부품을 따로 사서 써야 한다. 위의 Micro USB 포트에 껴서 써야 한다.

LG전자 서비스센터에서 7,500원에 살 수 있다.

 

프로그램은... Windows 10 Home 64bit(DSP)에, LG의 잡다한 자체 프로그램들이 깔려 있다. 뭐 쓸만하시겠지만... 나는 다 지우고 내 프로그램들을 깔았다.

아마도 이게... 나에게 있어 최초의... "All 정품만 깔린 컴퓨터"가 아닌가 싶다.ㅋㅋㅋㅋㅋ

한컴오피스2010(한글+한셀+한쇼), V3 365, 앱체크 프로까지. 모두 다 내 라이센스 정품이다.ㅋㅋㅋㅋㅋ

 

SSD는 128GB인데 윈도우10 백업모드가 들어있는 것 같아서 생각보다 용량을 많이 잡아드신다.

샌디스크 M.2 2280이 들어있더라.

기본 RAM은 삼성 DDR3L PC12800S 4GB가 꽂혀 있는데, 이건 U13s에서 쓰던 동일 기종 8GB로 교체했다.

 

총평

장점

 1. 가볍다. (1.3kg) : 한성 U13s도 1.29kg이었는데, 판대기가 커서 그런지 약간은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큰 차이는 없어 보인다.

 2. 맥북에어처럼 보인다.ㅋㅋㅋㅋㅋ

 3. 얇다.

 4. 알루미늄 본체라 열 배출이 용이하다.

 5. 하판 뜯기가 엄청 쉽다. - 전의 것들은 자판도 뜯어야 하고, 하판 뜯는데 생쇼를 하는데, 이건 그냥 하판의 볼트 6개만 풀면 끝이다. 램교체와 SSD 교체가 쉽다.

 6. 윈도우10 DSP가 같이 들어 있어서 편하다.

 

단점

 1. 알루미늄 본체라 잔흠집이 잘 날 듯하다. - 언제 힐링쉴드 본사 가서 보호필름 사서 붙여야겠다.

 2. LAN카드가 100Mbps다. - 나는 뭐, 집에서 100Mbps 회선을 쓰기 때문에 안 불편하지만 빠른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싫을 수도 있겠다 싶다.

 3. 램슬롯 1개, SSD는 M.2 슬롯 1개다. 2.5" 저장장치는 장착이 안 된다.

 

장점이자 단점

 1. 지원 램이 DDR3L이다. - 호환성은 좋으나 DDR4가 아니므로 속도 뭐시기 좋아하는 분들은 구리다고 말할 수도 있겠다.

 

워드, 인터넷강의 시청, 영화보기, 간단한 웹서핑 정도 하시는 분께 추천하고 싶다.

음... 생돈 나간 것 같아 기분이 좀 그렇다.

 

지난 금요일 오후에 내 노트북이 急死했다.

일하다가 갑자기 퍽~ 나갔다. 동영상을 통한 프리젠테이션 중에 말이다.

무지 더웠던지라(32℃), 발열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닐까 했다. 에어컨 가동되는 방에 와서 열 좀 식히고 다시 켜봐도 증상은 동일.

컴메딕 사장님께 전화드려봤더니, 아무래도 사망한 것 같다고 하신다. 보드가 나갔거나, CPU가 나갔거나.

 

전원부에 문제가 있었음에도.... 소생해서 잘 돌아갔는데.

1,209일만에 사망했다. 3년 4개월밖에 안 됐는데 말이다.

 

[謹弔] 한성 U13s

CPU Intel Celeron 1037U / RAM 삼성DDR3L PC12800S 8GB / SSD Fujitsu FSB 128(128GB/샌드포스2241/Intel MLC)

 

하아... 아쉽게 됐다. 이제 쓸 일이 많아지는 시기에 왔는데 말이다.

 

다시 急 구해야 할 상황이 되었다. 빠르고 신속하게. 길게 고민하면 눈만 높아진다.

용도를 제한했다.

인터넷강의 시청, 간단한 웹서핑, 프리젠테이션. 13.3", 그리고 국산 상표.

이렇게 했더니 삼성 NT500R3W-KD2S와 LG 13U370-LR20K의 딱 두 가지가 나온다. 원래는 11.6"을 사려고 했으나 이제는 몇 종류 안 나오고, 저장장치 등의 확장성이 좀 아쉬워 보인다.

 

가격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삼성은 OS가 제공되지 않는 대신 성능이 좀 높다. LG는 OS가 제공되는 대신(윈도우10 DSP) 성능이 약간 낮다.

뭐... 성능이 낮다고 내 용도에 완전 벗어나는 건 아니다. 1037U도 만족스럽게 썼는데 뭐.

결국 OS를 제공하는 LG 제품으로 샀다.

삼성이 디자인은 마음에 드는데, OS를 따로 사면 구입가격이 확 점프를 하거든.

 

근데 막상 LG 노트북을 받아보니 나쁘지 않다.^^

 

반나절 정도 세팅하느라 오늘의 일정이 다 내일로 순연됐다.(일이 산더미가 됨.ㅠㅠ)

 

오늘부터 LG 노트북의 삶이 시작된다.

내일은 수령 리뷰를 올려보겠다.

어제 휴무라, 차 에어컨 에바포레이터를 청소했다.

(에바포레이터 : 차량 안으로 들어오는 공기를 냉각시켜주는 장치)

 

내가 한 건 아니고...^^ 업체를 불렀다.

 

한 15년 전에는 이게 뭔지 몰라서... 그런 거 왜 하냐고 했었다.

의왕 다이샵에 가서 에바포레이터 근처 관에 구멍뚫고 그쪽으로 세척액(DWD2)을 주입시켜 세척하는 방식이었다. 그때 실수로 ECU에 습기가 차서 시동이 피식피식 꺼지고 했던 기억이 있다.

 

이제는 세상 참 많이 좋아졌음을 느낀다.

내시경 카메라로 들여다보면서 고압세척하는 방식이라.... 좋다.

 

이제 딱 2년 된 내 차.

더뉴프라이드 2015. 6. 1. 출고.

나는 주로 內氣 모드로 해 놓고 다닌다. 에어컨 필터는 90일에 1번 교체하기로 마음먹고, 현재 43일 됐다.

최근 들어 아침에 출근할 때에 시동을 걸면 송풍구에서 시큼한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아침의 상쾌함보다 찝찝함으로 시작되었었다.

어머니도 그런 점을 조금 느끼셨고 해서 어디 시공업체 없나... 하고 뒤지던 차였다.

 

혹자들이 에어컨 필터 갈고 나서 냄새 안 없어진다고 투덜대는데, 에어컨 필터와 냄새는 큰 관계가 없다. 에바포레이터를 청소해 줘야 그럭저럭 냄새가 잡힌다.

운전중 에어컨 틀었다가 하차할 때에는 송풍모드로 돌려서 5분 정도 작동시켜줘도 효과 있다고 한다.(에바포레이터에 묻어있는 습기 제거=말려주기)

 

업체 기사님이 오셔서 간단한 설명을 먼저 하셨다. 증상 문의, 되는 차, 안 되는 차, 냄새는 복합적인 요인이 커서 100% 잡기는 어려우나, 에바포레이터 청소는 100% 확실하다는 것.

올뉴프라이드, 더뉴프라이드는 블로워팬(외부 공기를 차 안으로 빨아들여주는 팬)이 고정형이라 분리가 안 되어 세척이 불가능하고, 에바포레이터만 청소한다고 하신다.(블로워팬 청소는 서비스이고, 이 작업의 주된 목적이 아니라 하심. 컴퓨터 팬 생각하면 됨.)

 

또한 모든 차가 다 되는 것도 아니고, 모든 차가 다 아래 사진처럼 조수석만 뜯으면 되는 것도 아니라 하신다.

예) 쉐보레 아베오 : 작업불가. 블로워팬, 에바포레이터가 일체 고정형이라 정비업체에서만 분해 가능.

    쏘울 구형, 페라리 : 작업은 가능하나 운전석 하부까지 전부 분해해야 해서 일이 커짐.

 

却說하고, 작업 사진을 띄운다.

조수석 쪽 대시보드 분해 사진이다.

이거 뜯는데만 20분 정도 걸렸다. 전에 다른 차 뜯다가 핀 하나 부러뜨린 적이 있어서 매우 조심스럽고 꼼꼼하게 작업하신다 하셨다.

에어컨 필터가 보이고, 그 왼쪽 뒤편이 에바포레이터가 있는 곳이다.

더뉴프라이드 디젤은 에바포레이터가 다른 프라이드 차량과 달리 수평으로 배치되어 있어 세척액이 흐르지 않고 잘 스며들 거라 말씀하심. 기존 올뉴프라이드 차량과 에바포레이터 위치가 달라 약간 당황하심. (이녀석이 태생이 특이한 차라 그러함.)

 

분해한 조수석 사물함은 고이 모셔 놓는다.

 

이제 작업 시작이다. 뭐 물건이 많다. 전원용 발전기, 세척액 2종, 고압분사장치, 고압분사기+내시경카메라, 모니터, 차 바닥쪽에 있는 세척액 모으는 물통까지.

 

작업 시작하신다. 조수석 발판에 모니터를 놓고 내시경카메라를 에바포레이터 쪽에 넣고 모니터로 보면서 작업하신다. 세척액 2~3회 도포하고 중간중간 쉬면서(잘 스며들게) 작업하신다. 이 작업이 끝나면 다른 세척액으로 싹 씻어내고,

이후 송풍모드로 5분여간 작동시킨다.

이후 서비스로 오존살균기 5분간 틀어놓는다. 이건 사람이 들이마시면 해롭다면서 문 꼭 닫고 한 다음에 창문 활짝 열고 5분간 송풍모드로 해 놓으라 하신다.

 

그 다음에 조립은 분해의 역순.

여기까지 소요시간 약 1시간 20분.

 

직접적인 효과는 느끼지 못하겠지만 냄새는 좀 덜할 것이고, 깨끗이 세척한 에바포레이터를 사용하니 찝찝함도 사라질 것이다.

 

공임 8만원에 출장비 1만원.

서울은 출장비 없음.(그러나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다 함. 시골같은(?) 서울이라고 하심.) 인천은 출장비 2만원.

 

깔끔하고 친절하고 믿을 수 있게 작업하신다.

업체명 : 모두케어 (http://www.모두케어.com )

 

애들 있는 집이나, 호흡기 안 좋으신 분은 추천하는 시공이다.

나는 대충 2년에 1회 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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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배터리 리배다9의 734일 사용기입니다.


요즘은 리튬폴리머 전지 적용으로 얇은 제품들이 많이 나옵니다만, 저는 그 이전에 구입한 제품입니다.


가성비 높은 스마트폰용 보조배터리 구입을 위해 직접 회로 DIY도 해 보고, 일반 충전건전지를 사용한 제품도 써 보고,
다양한 중국 제작 국산 제품도 써 보다가 리배다에 정착한 지 734일째입니다.


샤XX 제품과 비교하긴 싫으나, 주변에서 샤XX 제품을 쓰는 분들이 1년 또는 그것보다도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사용하고, 버리고 새로 사고 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고, 실제 효율이 떨어진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기에 구입에 더 신중을 기했습니다. 왜 보조배터리는 1년 쓰면 버리고 새로 사야 하는가에 의문을 가졌습니다.


리배다9는 LG/SDI 생산 18650 전지에 국산 회로, 중국산 케이스를 사용한, 그래도 국산에 가장 가까운(?) 제품입니다.
제작자가 클리앙인가에 자작품 올렸다가 인기가 많아 개별주문받다가 회사를 차렸다고 들었습니다. 2년 전쯤 오마이뉴스 기자가 업무용 태블릿, 스마트폰 충전용으로 최강의 성능을 자랑한다는, 경험성 기사를 쓴 것을 보고 사게 되었습니다.
리배다는 '리튬 배터리 다이(DIY)'의 약자라고 합니다.


리배다9는 표시용량 9,000mAh, 실제 가용용량 약 5,600mAh의 제품입니다.

충전(input) : 5V 1.5A
출력(output) : 5V 1.9A + 5V 2.4A (범위 내에서 자동조정)
크기,무게 : 60mm × 95mm × 21mm, 180g

 


SD카드 리더기와 함께 세워놓고 크기비교샷을 찍었습니다.


 

측면에는 5pin 충전(input) 단자가 있으며, 상단에는 2개의 USB 출력(output) 단자와 간이 손전등용 LED가 보입니다.

하나는 5V 1A라고 쓰여 있고, 하나는 5V 2A라고 쓰여 있습니다.

5V 2A 출력을 위해서는 고속충전케이블이 필요합니다.(안드로이드용 데이터케이블에서 데이터 전송선을 끊어버린 상태.=충전 전용 케이블. 별도 구입 가능)

크기가 작은 편이라 손이 작은 저도 한 손에 쥐어집니다. 그래서 리튬폴리머를 적용한 신형(리배다9S, 12S)이 나왔지만 여전히 이걸 사용중입니다.

 


모든 보조배터리는 220V로 충전하고 5V로 전압이 보정되는 과정에서 전력손실이 약 30% 발생합니다. 실 가용용량은 보조배터리 내부 회로의 내구성에 따라 차이가 좀 있습니다. 대체로 국산 회로가 손실률이 적다 합니다.

며칠 전에 회사로 보내 점검을 받았습니다. 충전(input) 5핀 단자가 좀 흔들리는 것 같아서요. 또한, 제 배터리 효율에 대해 의문을 갖는 지인들이 있어 배터리 검진을 받았습니다. 제품의 기기상 문제점은 없다는 통지와 함께 검진결과값을 그저께 통보받았습니다.


SOH 91.8% (5,693mAh)
(신품의 SOH는 93%)


입니다. SOH는 전지를 사용함에 따라 열화되어 용량이 작아지는 상태를 나타내는 수치이며, 5V 출력용량을 100%로 하여 현재의 출력 용량을 나타낸 것입니다.


2년간 수없이 충전한 보조배터리의 충전효율이 91.8%라는 것에 많이 놀랐습니다. 제 딴에는 85% 정도 생각했었거든요.

또한 충격에도 꽤 강합니다. 약 1.3m 높이에서 실수로 떨어뜨린 적이 있었습니다. 가방에서 꺼내다가 놓쳐서 아파트 복도 바닥에 세게 떨어졌는데도 케이스 긁힘 없이 잘 작동되더군요.

단점 :

  1. 퀄컴 퀵차지(QC)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 하지만 저는 아이폰이라,(아이폰은 5V 1A에 최적화되어 있음. 5V 2A로 잦은 충전시 배터리 효율이 떨어질 수 있음.) 큰 상관이 없습니다.

  2. 고장이 안 나서 오래 쓰면 지겹다.


요즘은 LG 리튬폴리머를 적용한 리배다 9S, 12S가 출시되었고, 사용자 요청에 따라 약간의 수수료를 받고 QC를 적용시켜주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충전 부수 액세서리도 개별판매하는데요,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고 성능이 좋습니다.

AS는 보험쿠폰 구입제도로 운영하고 있고, 사용기를 제작사 누리집에 올리면 서비스쿠폰을 발급하기도 합니다. 리퍼제도도 운영중이고요, 서비스 비용 자체도 저렴한 편입니다.

저는 작년 말에 영화 '판도라'를 보고 재난대비용으로 리배다13D(13,000mAh)를 구입하기도 했으며, 잦은 구입(업무상/선물용 등)으로 몇몇 배터리를 서비스받아 현재는 리배다 제품만 사용중입니다.ㅎㅎ


최근까지의 가전제품 구입에 있어 가장 성공한 구입 제품이 리배다 보조배터리가 아닌가 합니다.

아래는... 제 폰과의 크기 비교입니다.

왼쪽 옆에 잠깐 보이는 케이블은 리배다 고속충전케이블입니다.


폰의 오른쪽 위가 리배다13D(13,000mAh), 폰의 오른쪽이 리배다9, 폰의 위쪽이 리배다 SP8500(8,500mAh 리튬폴리머. 번들품. AS 등의 수리시에만 구입 가능함) 입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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