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이 엄청 갖고싶어 할부금을 분석해봤다.

 

인터넷에 올라온 모 우량업체와 SKT 착한기변의 비교이다.

사이트에 명시한 자료만 토대로 계산해봤더니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아이폰 5S 16GB 기준

 

1. 모 우량업체 인터넷 판매 프로모션
<조건>

할부원금 544,000원, 24개월 약정
전국민무한69요금제, 컬러링, 마이스마트콜 95일 유지
(이후 T끼리 LTE35로 놓고 계산)
월 할부금 납부액 : 22,667원+1,419원(할부이자)=24,086원 <-할부이자가 5.9%인데, 실제 계산해 보면 6.26% 정도 됨)


월 요금
 1) 전국민무한69 : 69,000원×1.1(부가세)-19,250원(요금할인)
     실 납부요금 : 56,650원
 2) T끼리 LTE35 : 35,000원×1.1-7,920원
     실 납부요금 30,580원

 

<계산>

24개월간 할부금 내고 요금제를 넘지 않게 쓴다고 하면,
{(56,650원+24,086원)×3개월}+{(30,580원+24,086원)×21개월}
=1,390,194원

 

2. SKT 착한기변 프로모션

<조건>
할부원금 594,000원, 24개월 약정
요금제 자유(T끼리 LTE35로 놓고 계산)
월 할부금 납부액 : 24,750원+1,549원(할부이자)=26,299원 <-할부이자는 위와 같이 6.26%로 가정하고 계산


월 요금 :  T끼리 LTE35 : 35,000원×1.1-7,920원
             =실 납부요금 30,580원


24개월간 할부금 내고 요금제를 넘지 않게 쓴다고 하면,
(30,580원+26,299원)×24개월
=1,365,096원

SKT가 25,098원 더 쌈.

어차피 난 중간에 할부금 다 털어버리긴 하지만, 그럼 결국 SKT 착한기변 프로모션이 더 싸다는 얘기.

물론 더 싼 업체들도 있는데, 가장 믿을만한 업체를 기준으로 계산해 본 거다.

 

아... 사고싶다.

내장배터리가 가장 아쉽고, 공식A/S센터가 없다는 것만 빼면...

작아서 한 손에 들어오지... 앱 최적화되어 있지... 안드로이드폰처럼 공부(?) 안 해도 되고, 최적화에 바들바들 안 떨어도 되고... 쩝.

후아... 거의 10일만의 포스팅이다.

일이 바빠서... 그런데 또 한숨이 나온다. 후아...

오늘 너무 높은 곳을 봤다.

 

지난 달에 다이캐스팅 자동차모형 카페에서 정말 눈에 확 뜨이는 모형을 봤다. 주간지에 모형 부품 한두 개씩 붙어 나오고, 65~80편을 모아 조립해야 모형이 완성되는 것이다. Deagostini Japan이라는 출판사에서 출간하는 기획잡지이다.(http://www.deagostin.jp )

약간 생소한 개념의 모형이라 정확히 감이 안 잡혔다. 비트코인을 처음 접했을 때와 같은 느낌이 앞섰다. 하지만 찾아보니 정말 매력적인 모형 제품이었다.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친구에게 얘기했더니, 그 친구고 급 관심 형성. 찾아보라고 내게 얘기했는데, 일이 바빠 그냥 잊었다가 오늘에야 다시 관심을 갖고 찾아봤다.

 

1:4, 1:8, 1:10, 1:12 등의 빅스케일 모형을 주로 내놓았더라.

1:4는 터미네이터 T800과 할리데이비슨 팻보이(터미네이터2 등장)

1:8은 람보르기니 쿤타치 (현재 20편대 발간됐음)

1:10은 엔초페라리

1:12는 닛산 GTR35... 뭐 이렇게 찾아봤다.

 

너무 높은 곳을 본 듯하다.

람보르기니 쿤타치 제작기를 보다 보니, 한 권에 890엔. 65부작이니까, 890편×65편=(오늘자 환율) 9,177원×65편=약 596,000원. 배송료 포함하면 뭐 만만치 않다. 80만원도 들겠다.

엔초페라리 제작기를 소개한 글(http://cafe.naver.com/tomyca/59476 참조)을 봤더니 더더욱 가격이 만만치 않음을 느꼈다. 일본옥션에서 출시된 것들이 풀패키지로 팔린다는데, 하하... 그냥 헛웃음만 나온다.

야후옥션제팬에 보니까, 풀패키지로 모아놓은 것들(미개봉품 기준)이 45,000~8만엔 수준.

 

아..놔..

너무 높은 곳을 봤다. 눈 버렸다.

그냥 1:43으로 위안을 삼아야겠다.

 

 

어제 엔진오일 교체를 위해 인천 중구에 위치한 혼다자동차 인천서비스센터에 입고시켰을 때의 사진이다.

 

자, 이게 혼다 시빅 유로의 바닥이다.

2,560만원짜리 수입차 바닥이 이 정도다. 현대기아차는 좀 보고 배워라.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다. 차 바닥이 수입 스포츠카처럼 덮개로 덮여 있다. 첫 번째 사진의 검은 부분은 플라스틱 재질인데, 국산차 후드 안쪽에 붙어 있는 방음재질의 패널과 비슷하다.

이 사진이 차 오른쪽 뒤에서부터 찍은 건데, 오른쪽 끝부분 쪽이 엔진룸 하단이다. 그쪽의 덮개는 재질이 다르다.

엔진오일 교체를 위해 그 부분을 기사님이 뜯고 계신다.

전면으로 가기가 좀 어색해서 계속 뒤에서 찍었는데, 앞부분에 분해하여 내리는 부분이 엔진룸 바닥 덮개다. 저건 알루미늄 재질로 추정된다.

차체 바닥을 보면, 사실 배기구 몇 개만 보일 뿐 차 바닥이 전혀 보이지 않게 되어 있다. 오오.. 감동이었다.

 

혼다 시빅 유로는 국내에서 매우 저평가되어 있는 차량 중 하나이다. 안 타본 인간들이 꼭 이 지랄을 해요.

 

저평가 이유는 이렇다.

  1. 동급 수입차에 비해, 동급 국내차에 비해 가격이 너무 비싸다.(3,150만원)

   - 길에서 많이 보이는 혼다 시빅 세단은 미국공장에서 제조, 수입되기 때문에, FTA 협정이 맺어져 있어 관세 부분에서 이익이 있어 국내 판매 가격이 싸다. 하지만 혼다 시빅 유로는 영국공장에서 제조, 수입되는데, 아쉽게도 한국과 영국은 FTA 협정이 맺어져 있지 않아, 조낸 비싼 한국 관세(38%)를 다 물고 들어오기 때문에 그런 거다.

      그런데 내가 앞에서 '2,560만원'이라고 했다. 왜냐고? 혼다코리아에서 가격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프로모션을 통해 싸게 준다. 작년 8월에는 이 가격이었다. 물론 세금 포함 가격이다. 요즘도 이 정도는 아니지만 프로모션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2. 옵션이 별로다.

   - 동급의 한국차에 비하면 옵션이 많이 빠졌다. 이 차는 1,800cc 해치백인데, 포르테 세단과 비슷한 길이이다. 폭은 포르테보다 넓다. 그런데 이 옵션? 나도 내 차(쏘울)에 옵션이 뭐가 달렸는지 잘 모른다. 쏘울 4U 3년 탔는데도 안 쓰는 옵션이 부지기수. 즉, 필요없는 것을 너무 끼워판다는 것을 이 시빅을 사면서 알게 되었다. 사실, 이 차에는 정말 딱 필요한 옵션만 들어가 있다. 안전장치 기본옵션(ABS, 에어백 여러 개 등등), 오디오 기본옵션(CDP, USB MP3), 후방카메라, 에어컨(운전/조수석 분리형), 시트 열선(강/약), DRL, 후방안개등(이건 유럽옵션)

  3. 휘발유차라 연비가 저질이다 : 공인연비 13.2km/L인데, 공인연비 다 뽑거든요? 그러면 탈만한데.

  4. 애국심을 갖고 식민지 종주국 차 타지 말자.

   - 애국심? 언제부터 애국심 따졌는데? 공산품은 어차피 전세계 부품이 다 섞여있다. 애국심 따질거면 BMW Mini도 타지 마라. Mini의 부품은 전세계 30개국에서 생산되어 본사 공장에서 조립만 할 뿐이다. 그 중에 일본산 부품이 들어있다. 꼭 애국심 운운하는  것들 보면 볼펜은 일제 쓰고 있더만. 휴대폰도 쓰지마. 핵심부품 일부는 다 일본산이거든요? 국산차의 핵심부품도 아직 마찬가지고.

 

이런 거 다 감안하고도 충분히 탈 만한 차량이라고 생각한다. 마감도 꼼꼼하고, 뭔가 엉성하게 느껴지는 한국차와는 달리 잘 짜여진 느낌이 든다.

이 바닥 부분도 영국의 도로사정을 감안했다는 얘기가 있다. 영국이 우리나라보다 도로 사정이 안 좋단다. 그래서 바닥에서 돌이 튀는 등으로 하체가 손상될 것을 감안하여 그렇게 했다는 얘긴데, 우리나라도 뭐 만만치는 않다고 본다. 이 정도는 해 줘야 하는 게 아닌가 싶고.

 

현재 시빅은 일본 내에서 생산이 중단됐다. 일본은 저공해와 연비를 위해 이보다 더 작은 차를 선호하는 경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한다.(휘발유 기준 연비 25km/L 이상 차량) 하지만 일본을 제외한 나라에서는 혼다차를 아직 좋아한다. 싸지만 오래 탈 수 있는 내구성 있는 차로 알려져 있다.

 

차 바닥에 감동받아 얘기하다 보니 차량 전반에 대한 이야기로 흘러갔는데,

아반떼 쓰잘데기없는 풀옵 가격에 2~300 정도 보태서 쓸만한 수입차 산다면 마감 꼼꼼한 일본차 추천하고 싶다. 나조차도 이 차를 타고 싶어졌다. 가족 차라 내가 모는 경우는 몇 번 안 되지만, 타면 탈수록 끌리는 차량이다.

 

보험료는, 운전 10년차 1인한정으로 2회차가 51만원 정도 나왔다.

유지비는, 엔진오일이 0w30이 들어가는데, 4회차까지는 쿠폰에 의해 무료이다.(현재 1회 교체)

에어컨필터는 수입차다 보니 좀 비싸다. 65,010원 들었다.

와이퍼는 플랫와이퍼라 고무만 리필교체하면 된다. 앞 2조에 22,000원 정도 한다.

고급휘발유 전용으로 출고된 거라 하는데, 아직 고급휘발유는 한 번도 안 넣었다.

  난 원래 뭔가 하나에 꽂히면 머리속에서 편집증적으로 파고드는 또라이라...

  생각을 잊을 수 없어 귀찮긴 하지만 15분을 걸어 나가 지하철을 타고 두 정거장을 가서 다시 10분을 걸어 삼성전자 서비스에 방문해서 똑같은 말을 또 반복했다.

  1월달에 만났던 기사님을 다시 뵙고 또 얘기했다.

  그때서야 갤럭시S2가 그런 기종이라는 것을 이해하셨고, 그런 증상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했다.

  원인은 몇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첫째, 유심칩 불량. 둘째, 기기 내의 프로그램이 어딘가 꼬인 거다. 셋째, 기기 메인보드가 고장났다. 정도라고 하신다.

  2년간 휴대전화 수리기사로 근무한 경험에 따르면, 셋째 경우는 없었다. 첫째 경우는 간혹 있었다. 대부분은 둘째였다.

 

  그래서 조치해 보라고 하신 게,

  1. 동생 폰과 유심칩을 바꿔 끼워본다.(내동생도 나랑 같은 날 같이 산 갤럭시S2다. 내 동생 걸로 똑같이 3G 차단한 상태에서 네이트온 문자로 MMS를 보내보니 정상적으로 수신되었기 때문이다.) 바꿔 끼워서도 안 되면,

  2. 공장초기화를 해 보라. 그래도 안 되면,

  3. 있을 수 없는 메인보드 교체에 들어간다. 근데, 이게 문제다. 비용이 10만원이란다. 10만원이면 3G 가개통폰 공기계를 살 수 있거든.

 

  집으로 돌아왔는데, 동생이 퇴근하려면 한참 있어야 해서, 2를(공장초기화를) 먼저 해 봤다.

  다행히 내가 설치한 앱들은 온라인으로 백업을 했다. 그 외 데이터는 Kies를 이용해서 PC로 옮겨놨다.

  공장초기화가 끝나자마자 가장 먼저 MMS 송수신을 해 봤다.

 

  오오... 된다.

  된다!

  된다!!

  기쁘다!!! 돈 굳었다!!

  어제까지의 LTE폰으로 갈까 하는 생각도 사라졌고, 메인보드 수리비 10만원 생각도 사라졌고, 3G 가개통 공기계를 사야하나 하는 생각도 일순간에 사라져버렸다.ㅎㅎ

 

  동생은 조만간 LTE폰으로 가시겠단다. 기계반납 안 하면 그거 받아서 내가 오래도록 3G폰으로 쓸 거다.ㅋㅋ

 

  고민 하나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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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 나에게는 꽤 오래된 문제이다. 1년 정도 된 것 같다.

 

  나는 스맛폰을 쓰지만 무선인터넷을 거의 안 쓰는 관계로, 충전지 소모도 만만치 않고 해서 일상에서 꺼둔다.

  갤럭시S2의 경우, 무선인터넷(3G망)을 꺼 두어도 MMS가 들어오면 잠깐 '3G' 신호가 뜨면서 전문을 수신한다. 그런데 약 1년 전부터 이 기능이 작동이 안 되고 전부 수신이 안 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처음엔 정확히 인지하지 못해 그냥 썼는데, 요즘 들어 확실히 인지하고 지난 1월에 인근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 갔다.

  삼성전자 담당기사는 '3G를 꺼놨는데 MMS가 수신된다는 것은 금시초문이다. 고객님이 잘못 알고있는 거다'라고 말하며, 다른 부분에는 이상이 없다고 했다.

 

  그냥 돌아와서 좀 쓰긴 했는데 불편한 감이 없지않고, 약정기간 종료 후 데이터를 안 쓰는 일반요금제로 갈 경우, MMS가 차단되어 버리면, 문자메시지를 많이 쓰는 나로서는 폰으로서의 기능이 무용지물이 된다고 생각하여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누리집에서 전화A/S 상담을 신청했고, 그저께 오전에 전화 상담을 받았다.

 

  그쪽 상담원 얘기는 갤럭시S2는 3G를 차단해도 MMS가 정상 수신되는 게 맞다고 했다. 전화로 하라는 대로 다 했다.(APN 재설정과 문자데이터 삭제 후 재부팅) 그러면 될 것이라 하셨으나 안 되더라. 안 되면 통신사에 연락하라 하셨다.

 

  SKT 통화품질담당자에게 이런 증상을 얘기했더니 되어야 정상이라 했다. 그런데 안 되니 확인 바란다고 했다. 서버 확인 후 연락주겠다고 했다. 30분 뒤 연락이 왔는데, 서버에서 내 회선을 점검했는데 전혀 이상이 없다고 한다. MMS의 비정상 수신이 2건 보이는데 SKT 서버는 문제가 전혀 없다고 말하며, 제조사에서 점검을 받으란다. 거참.

 

  그래서 지난 1월에 서비스센터에서 있었던 일을 말했더니, 그럼 서비스센터에 가서 SKT로 전화를 달라고 한다. 그러면 자기네가 자세히 설명해 주겠다고.

 

  네이버 갤럭시 카페에 물어봤더니, SKT 누리집에서 부가서비스로 무선데이터 차단을 신청하고, 폰에서 3G를 켜 놓으면 MMS가 정상수신된다고 했다. 하지만, 내가 로밍데이터 원패스를 종종 쓰는 관계로 이 부가서비스와 충돌이 나서 신청할 수가 없다는 콜센터 측의 답변이 있었다. 아 그래서 일반폰을 쓰고 싶은 생각도 늘 드는 것이다. 어머니가 쓰시는 3G 일반폰은 MMS 수신이 참 자유롭다. 물론 약간의 데이터사용료는 발생하지만.

 

  내일 아침에 시빅을 혼다서비스센터 잠깐 입고시켰다가 돌아와서 가볼까 생각중이다. 어차피 다음 주 되면 갈 시간이 아예 없다. 이것 때문에 아까 외출중에 SKT 대리점에서 베가 아이언 LTE를 공짜로 파는 것을 보고 잠시 혹했다. 요금제 자유, 35요금제에 24개월 약정하면 부가세 포함 월 30,580원 정도의 요금이 나온다. 지금 약정으로 월 25,300원 정도 내니까 5천원 정도만 더 부담하면 문자가 무제한 사용이고, LTE 꺼놔도 MMS 정상수신 된다고 한다. 하지만, 끝까지! 고쳐서 써 볼란다. 아직은 불편함이 없으니까. 커서 주머니에 불룩한 것 빼고는.

 

  문명이 고도화되면 될수록 불편해지는 것은 사실이었나 보다. 생각할 거리가 더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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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물건을 고민하게 된 것은 사연이 있다.

  지금 일하는 회사 건물의 배관이 너무 낡았다. 지은 지는 얼마 안 됐는데, 아마도 부실공사인 듯. 배관이 벌써 녹슬다니. 수도물에 철분이 너무 많이 함유되어 있다. 그래도 재작년까지는 정수기를 쓸 수 있게 해 줘서 수도 배관에 정수기를 직결로 물려 비교적 생수에 가까운 물을 마실 수 있었다.

  그런데 작년부터, 서울시가 공공건물에서는 수도물(아리수)을 마시라고 반강제로 정수기를 무상교체해 버렸다. 모양만 정수기고 수도물이 바로 나오는 거다. 그렇지 않아도 서울 수도물은 소독약 냄새가 심하고 물맛이 안 좋은데 거기에 철분까지 함유되었으니, 이것이 정말 미네랄(?) 생수인 듯싶다.

  그래서 물을 많이 안 먹는 상황도 있었다. 작년에는 그나마 별도의 방이 있는 작은 부서에 있어서 매일 아침 일찍 출근하여 물을 끓여서 식혀서, 냉장고에 넣는 일을 1년 내내 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올해는 부서가 바뀌어서 메인 사무실에 있게 된다. 거긴 직원이 60명 가량 있는데 내가 매일 그 짓을 할 수는 없는 노릇. 고민하다가 휴대용 정수물병을 찾게 된 거다.

  꽤 많은 제품이 나와 있고,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내가 관심있게 보는 물병들을 나열하자면,(내 경제력 범위 안) 요따구로 나온다.

 

  러버메이드 정수필터물병 600ml, 활성탄필터, 15,000~20,000원선 all 중국산, 필터 2개 9,500원선

  브리타 정수필터물병 709ml(24oz) 29,000~35,000원, 필터 개당 1만원선

  클리어투고 44,000원 필터 알수없는 성분

  워터버블 550ml 19,000원, 활성탄필터, 필터 개당 12,000원 all 중국산

  거산 워터아이 500ml 24,500원. 활성탄필터. 필터 개당 22,000원. 한국산. 필터용량 가장 큼. 6개월 이상 사용 가능.

 

  자, 가장 큰 문제는 사용기가 없다는 거다.

  사용기라고 올라오는 포스팅이 가장 많은 제품은 러버메이드다. 그런데, 사용기가 아니라 '구입기'라 봐야 한다. 제품소개 포스팅을 즐겨 하는 아줌마들의 내용 없는 글이 100%다. 다들 앵무새처럼 제품에 써 있는 사양만 말하고 있어요. 실속없는 사용기가 대부분. 이게 무슨 사용기 포스팅이라고...ㅋㅋ

  가장 믿고 싶었던 거산 워터아이는, 사용기가 전무하다. 거산정수기 영업점 누리집에 질문글과 원론적인 답변글만 올라와 있다.

  두 번째, 뭐 요즘 중국산이 대부분이지만, 필터까지도 중국산이라고 하면, 아무리 OEM이라고 해도 믿기 어렵다는 거다.ㅋㅋ 해외 자전거 메이커들 상품 보면 대부분 중국 OEM인데, 그래도 명품이랍시고 열심히 뭐가 좋네, 어디꺼가 좋네 하면서 사지만, 정작 공장은 다 한 곳. 거기서 주문받은 모양대로 만드는 것뿐.ㅋㅋ

  세 번째, 다 플라스틱 물병이다. 유해물질이 안 나와도 플라스틱은 플라스틱이다. PET에 물 담아 저장하는 거 오래 하지 말라는 말들 많이 있지 않은가. 우리집도 생수 사다 먹지만 물 2번 정도 담아놓으면 바로 구겨 버린다.

 

  주방용품, 생활용품 포스팅 많이 하는 파워급 블로거 아줌마를 한 명 알고 있는데, 그 분 얘기도 마찬가지다. 어차피 플라스틱인데,  저걸 좋다고 쓰는 사람들... 검증은 된 거 쓰고 있을까? 하는 생각과, 유리도 아닌 것이.. 얼마나 청결하겠냐는 의견을 보였다. 그래서 자기는 불편해도 금속 주전자에 물 끓여서 유리병에 넣어놓고 마신다고 한다.

  업체측 사용기를 믿으라고? 현대차 뻥연비와 다를 게 뭐가 있는가.

 

  이래서 6개월째 고민하고 있는 게 필터물병이다.

  그냥 1인용 전기주전자를 사서 책상위에 올려놓을까 하는 생각도 있다. 집에서는 생수 500ml 짜리를 왕창 사놓고 하루에 하나씩 먹으면 되지 않겠느냐고 하지만, 돈이 웬수다. 고민이다. ㅋㅋ

노트북 가방도 도착했다.

구입 전 검토사항은, 어깨끈이 있어야 하고, 천 위주가 아니라 단단하게 상자처럼 잡아줬으면 하는 바람이었는데, 운 좋게도 내가 생각했던 것을 고루 갖춘 물건을 골랐다.

거기에 하나 더 보태자면, 색깔도 노트북과 맞춤이 되어 버렸다.

가격 21,400원 운송료 포함에, 해당 사이트 포인트가 있어서 차감받아 20,170원에 샀다.

설명에, 녹색은 어깨끈이 검정으로 온다고 하여 아쉬웠는데, 다행히도 같은 색으로 왔다.

 가방 안에 노트북을 넣으니 딱 맞는다. 내 노트북-한성U13s-이 11.6"인데 12"용 가방으로 샀더니 아주 잘 맞는다.

손잡이는 덮개 양쪽으로 각각 1개씩 있는데, 사진처럼 가운데 벨크로가 있어서 딱 붙여서 손잡이가 하나가 된다.

노트북 어댑터, 배터리, 어깨끈을 다 이 수납공간에 넣으면 가방 하나로 간편하게 하여 들고다닐 수도 있다.

이 노트북이 어댑터 포함 1.56kg, 어댑터 빼고 1.29kg이다. 적당히 두꺼운 책 한 권 넣어서 들 수 있을 정도이다. 

가방의 가격 대비 성능도 좋다.

물론 한국 회사에, 중국 OEM 제품이지만, 마감처리도 뛰어나고, 엉성하지도 않다.

적극 추천하고 싶다.

제품명 : 인트존 INTC-200XP 12인치용

제품구매정보 : http://www.babosarang.co.kr/product/product_detail.php?product_no=1169250&product_order_no=221402251457135655&prdCode=IFZ-BCX-1169250-AG&mode=ripple

일반 오픈마켓에도 다 있는데, 찾기 귀찮아서 여기서 샀다. 마일리지가 있어서 좀 더 저렴하게 샀다.

한성컴퓨터 U13s가 조금 전에 도착했다.

정말 튼튼한 포장... 외국에서 물건구매했을 때 넣어져서 오는 통 큰 공기주머니 완충재로 둘러싸여 있었다.

포장 만점!

 

연두색을 샀는데, 처음 꺼내봤을 때는, 아... 뜨거운핑크로 살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든다.

색깔을 결정할 수 없어서 메신저로 친구들에게 물어봤더니 4대 2로 연두를 골라줬었다.ㅋㅋ

근데 정말 작다. 수치로는 가늠하기 어려웠는데 막상 받아보니 정말 작았다.ㅋㅋ

30cm 자를 올려놓고 찍은 사진이다. 어댑터도 이렇게 작을 줄 몰랐다.ㅋㅋ

CD는 윈도8용 드라이버와 일반 OS용 드라이버 목록이다.

품질보증서는 일반적인데, 점검표에 검수자 도장까지 찍혀있다는 것...

아 근데 제조년도가... 2014년 2월이다.오오...

 

OS는 안 깔려서 온다. 집에 컴 업그레이드하면서 빼놓은 슈퍼멀티 드라이브 IDE 방식이 있어서... IDE to USB를 연결해서 설치중이다. 케이블이 느린 USB일텐데 그럭저럭 잘 깔고 있다.ㅋㅋ

 

사 놓고 오늘 새벽에 잠깐 후회했다는..ㅋㅋ

우연히 옥션에 접속했는데, 삼성에서 14.5" R71 전시품을 엄청나게 할인하여 299,000원에 팔고 있더라... 지포스 8600 VGA 들어간 걸로 말이다. 뭐.. 그러다 제정신으로 돌아옴. 나는 작은 게 필요했고, 인강용이 필요했던 거라, 만약에 저거에 훅 갔으면 낑낑대면서 무거운 거 메고 다녔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ㅋㅋ

아니, 저거 사서 재테크할 걸 그랬나?ㅎㅎ

 

일단은 500GB HDD가 껴져 있지만, 나중에 여유가 되면 120GB 정도의 SSD로 교체해서 써야겠다.ㅋㅋ 근데 돈아까워서 매일 절절매는 놈이 그럴 수 있으려나?ㅋㅋ

 

키스킨은 안 샀고, 가방은 하나 사야겠다.

사무실에 붙박이로 놓고 쓸 거지만 그래도 있어야 할 듯.

어쨌든 초기 느낌은 좋다.

노트북 지름...

사무실에 업무용 노트북 있고, 집에는 고성능 게임전용 데스크탑 PC가 있다.

그런데 왜 노트북이 더 필요하냐고?

3월부터 사무실에서 업무 끝나면 구석탱이에 처박혀 공부하다 오려고 한다. 근데 그 구석탱이란 게 메인 사무실과 층이 다르다. 메인은 3층, 구석탱이는 5층.

3층에 있는 업무용 놋북.. 그렇지 않아도 구형이라 무겁고, 외장하드 물려 있고, 뭐 이것저것 물려 있어서 분해해서 갖고 가기도 번거롭다. 그리고 다음날 출근하면 제자리에 있어야 하고. 아 귀찮다.

그래서 이리저리 고민하다가 큰맘먹고 하나 장만했다. 고성능 울트라북은 아니고, 내 용도에만 맞으면 되니까, 넷북으로 샀다.

 

요즘에 스마트 기기들이 많이 발달해서 PC가 사양세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가, 가격이 참 착하다.

난 인터넷강의만 들을 수 있으면 된다.

그래서 찾아보니 가격대비 성능 최고인 게 2가지 나온다.

 

중국 레노버 사의 S210

  인텔1017U(1.6GHz), 500GB, 4GB RAM, 1.4kg 가로x세로x두께 299x207x20.9mm

우리나라 한성컴퓨터 사의 U13S ForceRecon 1000

  인텔1037U(1.8GHz), 500GB, 4GB RAM, 1.29kg 가로x세로x두께 287x207x25.9mm

둘다 카드결제가 319,000원

 

원래 어제까지는 레노버 S210이 낙점 상태였다. 왜냐면 한성 U13S가 뽑기운이 무지무지 좋아야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아무 생각 없이 다 정보를 수집했는데, 오늘 기능 하나가 변심에 결정타를 날렸다.

레노버 S210은 켄싱턴락이 없다!!!

제길... 그렇지 않아도 A4용지만 한 노트북인데 누가 들고가면 어쩌려고.. 켄싱턴락이 없단 말인가.

그래서 한성 U13S가 낙점됐다.

색은 검정, 연두, 진한핑크가 있다. 전체가 다 그런 건 아니고 덮개랑, 키보드 주변만 색깔이 그렇다.

난 원래 핑크 취향이었는데, 요즘 좀 시들해져서... 한참 고민 끝에 연두를 골랐다.ㅋㅋ 뭐 그게 그거지만.

3개월 할부 끊었다. BC카드로 무이자할부 하려고 했더니 12개월만 무이자라고..제길... 그래서 신한카드로 무이자 3개월 끊었다.ㅋㅋ

OS는 당연히 안 깔려 온다. 내일 받으면 OS 설치하고 이것저것 분주하겠군.

 

공부 열심히 해야지!^^ㅎㅎ

집에는 안테나도 안 세우고 빈둥거리면서,

꼴에 HAM이라고,,

가상공간에는 안테나를 올렸다.ㅋㅋ

 

구글어스로 우리집 위치 찾아서, 빌드위드크롬(BuildWithChrome)으로 집은 대충 짓고 빔 안테나에 V다이폴, GP까지 한방에 올렸다.ㅋㅋ (http://www.buildwithchrome.com )

마당에는 모오스 부호를 적었는데, 좀 보려나?ㅋㅋ

 

열심히 지어보세~

우리동네는 나의 것~ 내가 우리동네 최초임~ㅋㅋ

 

 

* 주의사항

 (1) Explorer에서는 작동 안됨. 반드시 Google Chrome에서만 돌아감.

 (2) '조금 천천히 하세요. 죄송합니다. 컴퓨터나 웹브라우저가 빌드 프로젝트에 사용된 고급 웹 기술을 지원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뜬다면 PC의 그래픽카드 드라이버를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하시면 해결됨~

 

 - 듀얼코어급 노트북에서 무리 없이 잘 구동됨을 확인했으며,(사무실 꺼. 램도 4MB, VGA도 내장)

 - 옥타코어급 고사양 PC에서는 안 되었는데 그래픽카드 드라이버를 최신으로 업데이트하니 되었음..

   : AMD 비쉐라FX8350, RAM 8GB, GeForce GTX 560 1GB(드라이버 버전 332.21)

 

어흑..ㅠㅠ 이젠 하다하다 할 게 없어서 레고까지 건드리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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