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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M 短想

아직은 잊어먹지 않았다고 본다.

by DS2WGV 2007. 11. 3.
아직은 잊어먹지 않았다고 본다.

약 40일만에 key를 다시 잡았다. 왜 그랬는지 모르지만 갑자기 사기저하가 와서 key를 잡지 않았다.
그렇다고 딱히 수신연습을 한 것도 아니다.
난, 완전히 감각을 잃을 줄 알았다.
그랬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 두려움이 점점 커져가므로 더더욱 key를 멀리하게 됐다.
바꿀 케이블도 사다놓고 안 갈은 게 한 달이 넘었다.
두려움이 커가는 것을 막으려면 빨리 key를 잡아야 하는데, 귀찮음은 더욱 가중되어 가고. 결국에는, '아, 이러다가 '죽은 햄'이 되는 것이구나'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오늘 귀찮음에 다시 도전했다.
나로서는 '큰 맘'을 먹은 게지.

리그를 켜고,
크롬워리어 앞에 다시 앉았다.
하~, 신기하게도 다시 된다.
저속이 아닌 중속 이상으로.
사람들의 전신음이 들린다. 신기하게 들린다.
놀라웠다.

오랜만에 기분좋게 교신 잘 했다.
이상한 감각이다. 40일을 포기했는데, 그 감각이 다시 살아 돌아오다니.
신기할 따름이다.

7.004MHz / TS-570SG / 80W / AP5
시간(KST), 호출부호, 상대가 준 신호감도, 내가 준 신호감도
13:29 JA1CKE 599 577
13:34 JA4MEM/Q 599 557
13:37 JH8GYV 599 599
13:44 JF4ICC 599 599
13:53 JR3TGS/Q 599 579
14:08 JA1RVO 559 557
14:10 JA5BQX 599 599
14:14 JA9BGL 589 599
14:25 JA5BQT 599 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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