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쓴 프린터가 죽었다.
命을 다한 거라고 보는 게 낫겠다.
2008년 11월産 Canon LBP-3000 흑백레이저프린터. 그 당시 쉽지 않은 금액을 주고 샀었고, 이후 재생토너로만 써 왔는데 그만하면 속된 말로 '뽕을 다 뽑았'다.
컴퓨터에서 분명 프린터로 데이터를 전송했는데 인쇄가 안 된다. 컴퓨터 OS의 스풀러 설정도 다 봤지만 컴퓨터에는 데이터가 안 남아 있더라. 캐논 AS 센터에 문의하니 메인보드가 죽은 거고, 견적은 약 8만원, 수리기간은 2주 정도 잡더라.
하지만 새 프린터가 9만원대 초반이니....
(전면 오픈급지에 드럼일체형 토너 방식 흑백레이저만 선호)
보낼 때도 참 아쉬웠는데.... 새 프린터를 사고 나서도 사흘이나 지난 뒤에야 분리수거함으로 내보냈다.
새 기기로 HP M12a와 Canon LBP-6033가 물망에 올랐다. 성능은 고만고만했는데 AS나 기기 안정성 측면에서 舊官이 名官이라고, 그냥 캐논으로 선택했다.
후일담이지만, Xerox Docuprint도 생각했었다는 것... Xerox는 10년 뒤에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오른쪽이 10년 쓴 LBP-3000, 왼쪽이 새로 영입한 LBP-6033
모서리가 둥글어지고 높이가 약간 낮아져서 좀 작아 보이나 전체적인 크기는 별반 차이 없다. 무게도 같은 듯.
종이 급지부가 2단이 아니라 1단으로 바뀌었고, USB 데이터케이블 연결선과 전원선이 한쪽으로 몰렸다. 그 차이뿐.
재생토너도 많이 나와 있고 해서 보급형에서는 캐논이 最强者가 아닌가 싶다.
구입가격
2018년 10월 05일 기준
네이버페이에 입점한 용산업체
92,000원+택배비 2,500원=94,500원에 카드결제 할인으로 93,823원 청구
오래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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