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쯤 같이 일하던 동료로부터 한 통의 문자를 받았다.
자기 팀원이 외장하드의 데이터를 실수로 날려서... 급히 복구해달라는 의뢰를 받았다.
5년 전쯤에 같이 일하던 다른 동료 것을 복구해 준 경험이 있는데, 그때 기억이 나서 긴급하게 문자를 보냈나 보다.
회사는 다르지만 같은 건물에 있으니 해 줘야겠지.
HDD의 정보는 이렇다.
삼성 노트북에서 적출한 HDD인데 13년 된 것치고는 생각보다 사용시간이 적다.
외장하드 케이스는 ipTIME HDD1025(USB 2.0)을 사용중이셨다.
원래 300GB 정도 들어있었는데,
어젯밤에 실수로 특정 폴더 2개의 125GB 정도를 날렸고,
바로 멘탈이 붕괴되어 정신줄 놓으시고 아무거나 복구툴 받아서 돌려봤는데 복구를 못했다고 한다.(레큐버와 다른 뭔가를 받아서 해봤다고 하심)
그 특정 폴더 2개를 살려달라는 거였다.
나도 급한대로 사무실 내 컴퓨터(intel i5 12500, RAM 16GB)에 USB 3.0 to SATA 케이블로 본체 뒤 USB 3.0 포트에 물려서 점검해 봤는데, 이상하게 HDD가 느렸다.
R-Studio로 스캐닝하는데 무려 4일 11시간이나 걸린다고 떠서,-_-;;
(아무래도 빌린 USB 3.0 to SATA 케이블이 문제인 듯함...)
결국 집으로 들고 와 USB 3.0 to SATA 케이블에 물려 집 컴퓨터의 뒷면 USB 3.0 포트에 물렸다.
(AMD Ryzen5 3500, RAM 16GB)
집에서는 정상 속도가 나왔다. R-Studio로 스캐닝하는데 1시간 34분 걸린다고 떴다.
스캔은 문제 없이 끝났고, 디스크에 손상도 없었다.
피곤하고 해서 전체 복구 걸었더니... 아 이분이...-_-;; 외장하드에 윈도우 폴더까지 다 카피해 놓았다. 그거때매 전체복구가 지연되어 중단하고 Recognized0에 들어가서 개별 폴더를 다 열어보고 데이터가 있는 부분만 찾아서 하나씩 개별복구하고 있다.
밤샘 할 줄 알았는데, 스캐닝 시간 빼고 2시간여만에 끝났다. 데이터가 들어 있는 폴더 탐색에 시간이 오래 걸렸다.
원하셨던 문서는 100% 복구된 듯하다.
오히려 그분 외장하드로 데이터를 옮기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ㅠㅠ
얼른 복사하고
나도 회사 들어갈 짐 싸야겠다.
내일은 회사 기숙사 들어가는 날.
바쁘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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