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요즘 차는 다 그렇다고 한다.
대시보드 플라스틱 부분에 어떤 접착제도 안 붙는다.
가장 많이 쓰는 3M VHB 양면테잎도 며칠 지나면 그냥 툭툭 떨어진다.
자동변속기 차량이라 노파심에 페달 찍는 블랙박스를 하나 붙였는데, 부착 후 정확히 1시간만에 떨어졌다.
그곳을 비추는 LED바도 1시간 만에 떨어지고.
이후 어느 매장에서 전조등 PPF를 하면서 그런 일을 말했더니...
요즘 차는 다 그렇다고 한다. 지들이 다 해처먹으려고 그러는지 애프터마켓에서 뭐 좀 붙이려고 하면 그냥 툭툭 떨어져버린다며, 뭐 붙일 때는 그냥 피스로 박는다고 하셨다.
나도 전에 붙였던 페달촬영용 블랙박스부터, 온갖 배선까지 다 떨어져버린지라 고민 끝에, 동호회에서 추천한 접착프라이머를 사용해보기로 했다.
하나에 400원 이하일 정도로 싸다. 택배비가 아까울 정도지만 시중에서 구하기 어려우니 인터넷으로 10개를 주문했다.
알코올 스왑처럼 생겼다. 냄새는 시너 냄새가 나서, 작업할 때에는 꼭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하기 바란다.
기름 성분이라 장갑 꼭 끼고 하고.
접착면에 바르고 마른 다음 바로 양면테잎 등으로 부착물을 붙이면 된다.
일단 운전하느라고 말아서 퓨즈박스 쪽 빈칸에 묶어뒀던 배선 2개를 꺼내서 위치를 파악중이다.
LED바와, 후방카메라다.
주행중임을 증명하는 전방카메라는 후방에 붙여놨다.
위치는 처음에 잡았던 그 위치로 했다.
후방카메라가 페달을 비추게 잘 맞춰 본다.
선정리 중. LED바는 아래서 저렇게 빛난다.
페달을 비추게 이렇게 했다.
후방에 달린 전방카메라에는 이렇게 나온다.
2채널이니까 주행과 페달링이 동시녹화되는 거다.
물론 자동차 제조사는 급발진 발생시 인정을 안 하고 운전자 과실로 몰아가겠지만, 일말의 준비는 해 놓아야 하겠기에 달았다.
이렇게 해도 되고, 완제품을 해도 된다. 파인뷰 X990이 페달용 카메라까지 해서 3채널로 팔더라.
프라이머도 떨어지면.... 그때는 정말 할말 없다.
다른 방법을 모색해야겠지.
자문은 네이버 블랙박스 수사대 카페의 회원님들께 얻었다.
Bonus. 오늘 낮 퇴근길에 지난 번에 세운 연비기록을 갈아치웠다.
수동차가 아니니 정말 답답해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정속주행한다.
차량 흐름에 방해되지 않는 범위에서 정속주행한 결과물이다.ㅎㅎ
크루즈컨트롤 안 씀. 차선유지 보조장치만 썼음. 페달링만의 결과임.
최종적으로 집 주차장 도착시에는 21.0km/L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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